정말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.
난 이번에 알았다.
1. 너무 요령 없이 일함
2. 질문을 두려워함 << 이거 중요 ㅠ
3. 더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일해야 됨
내가 이전 회사에서 초반에 완전 헤매였던 것도 위의 것들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.
이걸 이번에 어뜨케 깨달았냐면,,, 진짜 많이 혼나서(ㅠㅠ)도 있고
이전엔 약간은 불편한 상사들만 있다가
처음으로 편한 상사를 만나게 됐는데 혼자 끙끙 앓다가 넘넘 편하게 질문할 수 있게 되니까 능률이 엄~~청 올랐다.
질문하는 게 좀 불편함 + 그치만 편한 상사가 나타남 으로 인해
너무 뻔한 건 질문하지 않고 찾아보고 -> 모르는 건 이것저것 우다다다 물어볼 수 있게 됐다..
사실 몇 주 전만 해도
출근하면 맨날 혼나고 한숨쉬고 집에서 혼자 울고 그랬는데
두 달 넘으니까 좀 적응했는지 으쌰으쌰 하는 중
이전 회사에서 1년 동안 물론 배운 건 많지만
확실히 사수가 있고 없고 배움의 차이가 큰 것 같다..
특히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고 도메인도 넘넘 어렵고(반도체..)하다보니 더 와닿음,, ㅎ
여기도 체계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이정도만 되어도 배울만한 게 가득가득하다..
할 게 많은 건 넘 좋당.
사실 여기 와서
이제까지 내가 을마나 체계없이 개발했나 느꼈다..ㅎㅎ
내가 했던 게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나? 하고 자괴감도 들었다.
내가 배웠던 것들과 완전히 다른 일을 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.
-사실 지금 하는 일은 데이터 엔지니어+개발임.
제일 크게 깨달은 건
내가 했던 것보다 더 빈틈없이 꼼꼼히 일해야한다는 것이다.
일은 힘들고 어렵고 잘 모르겠는 것들 투성이지만
해야할 게 많고 배울 것들이 많다는 건 즐겁다..
매일 퇴근할 때마다
오늘 어떻게 일했느냐에 따라 그 날 하루의 기분이 결정되는데
사실 뿌듯했던 날보다 우울했던 날들이 더 많지만
이제는 뿌듯하고 보람있는 날들이 더 많길 바란다..ㅎ.ㅎ
그리고 한 1년 뒤면 쿠버네티스를 도입한다고 해서
쿠버자격증을 따려고 강의를 샀다.
근데 매일 운동하고 집와서 밥먹고 씻고 뒷정리하고 다음날 아침이랑 간식 준비하면 남는 시간이 정말 별루 없다
하루에 10분짜리 강의만 봐도 잘 시간이 되는 날도 부지기수.(물론 계속 중간에 멈추거나 뒤로 돌리고 메모하고 하는 시간 포함..)
게다가 너무너무 졸린 날에는 운동도 안 하고 잘 준비를 하기도 한다.
6시에 기상해야하기 때문에,,
그치만 하루하루 후회없이 살려고 노력한다.
매일매일 뿌듯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..
오늘은 강의 하나만 듣고 짬을 내어 블로그에 흔적을 남겼다.
한 달에 한 번은 글을 남겨야겠다.
글을 안 쓴다고 공부를 안 하거나 별 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정말 바쁨..ㅎ
그치만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겠음
쿠버 자격증을 공부하다보면 배우는 건
언젠가..정리하여 올릴 것임.................
근데 블로그에 글쓰는 건 이쁘게 다듬어야해서 귀찮음.
엥? 너가 정리를 해서 올린 적이 있어? 라고 한다면
그게 나름 열심히 정리한거임 이쁘겐 못하겠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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